내가 좀비 영화를 보러 돈을 낸건지 K-매드맥스를 보러간건지ㅋㅋㅋㅋ

 

운전씬 자체는 재밌어서 킬링 타임용으로 딱 좋았고 부산행에 비하면 좀비 이야기는 많이 안나온다고 느껴짐 정말 2시간 정도 가볍게 보고 나옴 그만큼 기억에 남는거 없음

 

러닝타임 중에 1시간 30분 정도는 체감상 빨리 지나가더라. 마지막 신파 장면이 실제로 몇 분이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30분은 넘게 느껴질 정도로 지루했음. 쓸데없이 시간 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집중도 안됨. 너무 뻔한 사망 플래그, 클리셰ㅋㅋㅋ 보면서 웃을 장면 아닌데 실소가 나옴... 마지막에 슬픈 음악과 슬로우 모션까지 걸면서 온 힘을 다해 감동을 끌어 올리려 했지만 오히려 거부감이 들게 한다고 생각함. 눈물이 심각하게 많아서 동물농장도 못 보고 슬픈 영화라면 예고편부터 피하는 사람인데, 누가봐도 노린 장면에서는 억지로라도 집중하려 애썼고 오히려 첫 부분에 모성애 느껴지는 장면에서 눈물 흘림....

 

화장실 가고 싶었는데 돈 아까워서 열심히 참았다. 다 포기하고 화장실 갈 정도였으면 별점 2점도 안줬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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